건강상식

양 무릎 정렬 틀어지면 관절염 위험… 발목 교차해 서로 밀어주세요

해암도 2025. 2. 27. 06:34

[신체 장기 9988 사용법] [21] 무릎 관절

 
 

무릎은 발과 골반 중간서 상체 하체 움직임을 조정한다. 무릎은 자동차 네 바퀴를 연결한 완충 장치와 같다. 이게 도로에서 오는 충격을 흡수하여 승차감을 부드럽게 해주듯이, 무릎과 인대, 주변 근육은 보행이나 점프할 때 발생하는 충격을 완화하여 관절이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한다.

 

무릎 관절은 자동차 문의 경첩처럼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관절이다. 이 덕분에 걷거나 달릴 때 다리를 자연스럽게 구부렸다가 펼 수 있다. 차축이 틀어지면 자동차가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않듯이, 양 무릎의 정렬이 중요하다. 양쪽 허벅지와 종아리 정렬이 O나 X자형으로 틀어지면 걸을 때 무릎에 비정상적인 압력이 가해져 통증이나 관절염이 발생한다.

그래픽=이진영
 

나이가 들면서 무릎은 오래된 자동차의 서스펜션이나 경첩처럼 점점 마모되고 변형이 생긴다. 연골이 닳아 쿠션 기능이 줄어든다. 윤활액(활액)도 줄어들어 관찰 마찰이 커진다다. 관절이 뻣뻣해지고 움직일 때 ‘뚝뚝’ 소리가 날 수 있다. 무릎 주변 근육(특히 대퇴사두근과 햄스트링)이 약해지면, 무릎이 불안정해지고, 작은 충격에도 쉽게 흔들리고 넘어질 위험이 있다.

 

99세까지 88하게 무릎을 잘 사용하려면, 하체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하는데, 무릎에 부담이 작은 수영, 자전거, 실내 자전거 등을 권장한다. 평소 급격한 움직임은 피해야 한다. 힘있고, 올바르게 무릎이 정렬되려면, 양 발목을 옆으로 또는 위·아래로 엇갈리게 서로 미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