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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동 한우집, 세계 1위…美 유명 유튜버 선정 세계 소고기 순위

해암도 2023. 3. 14. 06:50

"고든램지 이겼다"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유명 미국 음식 유튜버가 전세계 유명 소고기를 먹어보고 한우를 일본 와규와 함께 세계 최고의 소고기라고 극찬한 게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온라인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구독자 277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리빙바비(LivingBobby)가 2021년 4월에 올린 '세계 최고의 스테이크들'(LIVING on WORLD'S BEST STEAKS for 24 HOURS)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리빙바비는 터키와 일본, 영국, 한국 등에서 소고기를 먹고 난 후 평가를 내렸다. 그는 마장동에서 먹은 한우를 1위로 선정했다. 맛만으로는 유일하게 10점 만점에 10점을 받았다. 다만, 비싼 가격 탓에 2점이 깎여 20점 만점에 18점을 받았다.

그 다음으로는 유튜버겸 요리사 구가스타일이 구운 일본 와규를 꼽았다. 와규는 맛은 8점을 받았고, 가격은 9점을 받았다.

리빙바비 유튜브 캡쳐

 

이어 ▷일반적으로 먹어왔던 일본 와규 ▷브라질 프랜차이즈 스테이크 ▷고든램지 가게에서 먹은 스테이크와 ▷구가스타일이 요리한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터키 유명 셰프 솔트배의 스테이크가 뒤를 이었다.

이 영상은 조회수 578만건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한우, 맛은 최고지만 가격이 너무 비싼 것이 흠"이라며 리빙바비의 평가에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농업관측 한육우 3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우 도매가격은 ㎏당 평균 1만6500원∼1만8000원으로 예측됐다. 한우 도매가격은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에 2만1000원∼2만2000원대를 유지했으나 4분기에 1만9000원대로 떨어졌다.

연구원은 도축 마릿수가 증가해 공급량은 늘지만, 한우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한우 도매가격 급락을 억제하기 위해 할인행사를 열어 소비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채상우 123@heraldcorp.com      입력2023.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