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대장내시경 건강검진, 언제까지 해야 할까?
해암도
2022. 12. 1. 05:40
검진목적 내시경, 75세 전까지 권고…
고위험군이라도 85세까지만

대장내시경은 대장암 전 단계인 선종성 용종을 발견하고 제거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대장내시경을 통해 선종성 용종을 제거하면 대장암 발생률은 최대 90%, 사망률은 50%까지 감소할 수 있다 보니, 전문가도 국가도 주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한다.
하지만 대장내시경은 검진 전 식단관리부터 장을 비우기 위한 약물 복용까지 준비할 게 많아 쉽지 않다. 속을 비워내다 보면 기력 없는 노인은 못 하겠다는 생각마저 든다. 대장내시경, 언제까지 해야 할까?
◇건강검진 목적 대장내시경, 75세까지만
대장암 병력이 없는 건강한 사람에겐 건강검진 목적의 대장 내시경은 75세까지만 권고한다. 75세를 기준으로 대장내시경으로 인한 천공, 출혈 등 우발증(뜻밖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위험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이다. 대장내시경 중 부작용 발생률은 나이와 비례해 증가하고, 치명적으로 발생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대장암 예방을 위한 검진 목적의 대장 내시경검사는 75세까지만 권하고, 76~85세는 대장암 고위험군 중 건강상태, 대장암 검진 시기 등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시행하길 권한다. 대장암 고위험군이란 가족력이 있는 경우, 과거 대장암 치료를 받은 경우, 당뇨·고혈압·이상지질혈증·비만 등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