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운전면허증도 모바일로… 1000원 내고 받아가세요

해암도 2022. 7. 29. 11:16

스마트폰 속 운전면허증으로 13개 은행 거래 가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8일 오전 발급 받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뉴시스

 

28일부터 휴대폰 운전면허증으로 은행 지점 및 앱과 네이버파이낸셜 등 핀테크 서비스에서 금융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날부터 13개 은행 영업점 창구와 4개 은행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이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시범도입한 데 이어 운전면허증 실물 대신 스마트폰만 있으면 은행에서 계좌를 거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금융결제원·금융보안원 등이 업무 절차 및 시스템을 정비해 실제 은행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SC제일은행과 산업은행은 올해 하반기부터 가능해질 예정이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금융 거래에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일단 운전면허시험장 또는 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해 대면 신원 확인을 거쳐 발급을 받아야 한다. 기존 운전면허증을 IC운전면허증으로 교체한 후 스마트폰에 받을 수도 있고, 교체 안하고 받을 수도 있다.

 

IC 운전면허증은 기존 면허증과 달라 새로 발급을 받아야한다. 비용이 1만3000원 든다. IC운전면허증은 면허시험장을 방문하면 현장에서 바로 수령 가능하다. IC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경우 면허증을 스마트폰에 대서 본인인증을 거치면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발급된다.

 

스마트폰을 교체하거나 분실한 경우 경찰서나 면허시험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IC면허증으로 모바일 면허증을 다시 발급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QR코드로 발급받는 경우 비용은 1000원으로 저렴하다. 다만 스마트폰을 바꿀 경우 면허시험장을 다시 방문해야 한다.

 

핀테크 서비스 중엔 네이버페이가 이날부터 모바일 운전면허증 본인인증을 도입했다. 최초 사용자이거나, 기존 사용자가 모바일 단말기 변경 등으로 네이버앱을 재설치 하였을 때 안전한 송금을 위한 단말 인증 수단으로서 기존의 네이버 인증서, 휴대폰 본인확인에 더해 모바일 운전면허증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