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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뚫고 달리던 SUV에 벼락이 ‘쾅쾅’ … 美 일가족 모두 무사
해암도
2021. 7. 9. 05:50

지난달 25일 미국 캔자스주(州) 근교를 달리던 차량에 벼락이 떨어졌다 / @pattrn TikTok
미국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일가족을 태운 차량이 연달아 벼락을 맞는 장면이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관심을 얻고 있다.
공개된 13초가량의 영상을 보면 폭우를 뚫고 달리는 검정SUV를 향해 갑자기 커다란 벼락이 연달아 내리친다.
뉴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영상은 지난달 25일 미국 캔자스주(州)에서 약 80마일 떨어진 웨이벌리의 한 도로에서 찍힌 것으로, SUV 안에는 세 살배기부터 15개월과 8개월 된 갓난아기들을 포함해 일가족 다섯 명이 타고 있었다. 벼락을 맞은 가족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 전문 매체 힌두스탄타임스 오토 뉴스는 가족이 다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낙뢰가 자동차에 내리치면 전류가 차 표면을 따라 지상으로 흐르기 때문에 차는 비교적 안전한 장소”라고 설명했다.
검정 SUV를 뒤따라 이동하며 해당 영상을 찍은 칼 호비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부모들은 충격에 빠졌으면서도 가장 먼저 아이들이 괜찮은 지부터 확인했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최혜승 조선NS 인턴기자 조선일보 입력 2021.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