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하드웨어 부족하니 소프트웨어에 사활 걸어… ” 14년째 북한에 과학기술 가르치는 박찬모 평양과기대 명예총장 박찬모 평양과기대 명예총장이 지난 22일 컬럼비아대 강연차 뉴욕 맨해튼을 찾아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뉴욕=정시행 특파원 북한의 잇단 핵·미사일 도발에 따른 국제 제재로 모든 교류가 멈췄지만, 드물게 잘 운영되는 글로벌 합작 프로젝트가 있다. 북한의 유일한 국제 사립대학이자 이공계 인재 양성소인 평양과학기술대학(평양과기대)이다. 평양과기대는 2001년 남북 정부 협약하에 한·미 기독교계와 과학계 지원으로 2010년 평양 중심에 개교했다. 지금도 미국·유럽 등 서방 교수진 60여 명이 학부생과 대학원생 640여 명에게 선진 과학 지식과 영어를 가르친다. 재미 공학자 박찬모(87) 명예총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