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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보다 오래된 '5000살' 칠레 나무…세계 최고령 등극 코앞

이미지크게보기 세계 최고령 나무로 추정되는 칠레 남부의 알레르세 나무. AFP=연합뉴스 칠레 남부에서 5000살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 나무가 새로운 '세계 최고령 나무'로 인증 과정에 있다고 AFP통신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나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브리슬콘 소나무다. 구약성서에 나오는 최고령 인물의 이름을 따 '므두셀라'(Methuselah)라고 불리는 이 나무는 현재 4850살이 넘은 것으로 추정됐다. 새롭게 최고령 나무로 주목받게 될 나무는 이보다 많게는 600년을 더 산 것으로 추정된다. 칠레 환경과학자 조나단 바리치비치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 나무가 5000살이 넘었을 가능성을 80%로 추정하며, 최고 5484년이 됐을 가능성..

뉴스 2023.05.07

스쿨버스 기사 정신 잃자 능숙하게 차 세웠다, 66명 구한 10대 소년

지난달 26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 워렌의 한 스쿨버스 운전기사가 정신을 잃자 13세 학생이 달려 나와 차를 멈춰세웠다./WXYZ 유튜브 미국에서 스쿨버스 운전기사가 정신을 잃자 버스에 타고 있던 13살 학생이 직접 차를 안전하게 몰아 세운 사연이 전해졌다. 당시 상황이 담긴 차량 내부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자 지역 사회에선 ‘작은 영웅’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CNN,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같은달 26일 미시간주 워렌의 한 중학교 7학년 학생 딜런 리브스(13)는 방과후 스쿨버스를 타고 가다가 운전 기사가 정신을 잃자 차를 안전하게 세웠다. 학교 측에 따르면 당시 스쿨버스엔 리브스를 포함해 66명의 학생들이 타고 있었다. 운전기사는 운전 도중 현기증을 느껴 학..

뉴스 2023.05.02

“존엄한 죽음은 기본권”… 유럽국가들 잇따라 안락사 합법화[글로벌 포커스]

안락사 빗장 푸는 유럽 가톨릭 영향으로 반대 거세지만… 네덜란드-벨기에-스페인 허용 “불치병 고통 덜어줘야” 목소리… ‘존엄하게 죽을 권리’ 관심 높아져 이탈리아-포르투갈은 여전히 금지… “완화치료-임종관리 강화” 지적도 영국의 존엄하게 죽을 권리 운동가인 노엘 콘웨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런던에 모여 ‘노엘과 함께한다’는 문구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시민단체 ‘디그니티인다잉’ 홈페이지 《‘존엄하게 죽을 권리’ 빗장 푸는 유럽 네덜란드는 불치병을 앓는 만 11세 이하 아동 및 유아에게도 안락사를 허용하는 법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벨기에 룩셈부르크 스페인 등도 안락사를 합법화하고 있다. ‘존엄하게 죽을 권리’가 유럽의 화두로 떠올랐다. “삶의 기본인 호흡, 식사, 배변을 제대로 할 수 없..

뉴스 2023.04.29

서양인들 잡초 취급하던 해조류, ‘친환경 수퍼푸드’로 떠오른다

해조류 ‘블루 이코노미’에 큰손 투자 몰린다 해조류를 이식한 인공어초 유럽에서 기부를 받아 해조류를 생산하고 연구하는 비영리단체 ‘노스 시 파머스(NSF·North Sea Farmers)’는 올가을 북해 연안에 10만㎡(약 3만평) 규모 해조류 양식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북해에 설치된 풍력발전기 사이사이 공간을 활용해 내년 해조류 6000㎏을 생산하고 점차 규모를 늘려나간다는 목표다. NSF는 지난 2월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으로부터 150만유로(약 22억원) 규모 지원금도 받았다. 아마존은 “해조류는 자라면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기후변화 대처에 도움이 되고 식품과 포장재, 의류 소재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며 NSF에 기부한 취지를 설명했다. 서양에서 ‘바다의 잡초’ 취급을 받던 해조류의..

뉴스 2023.04.24

2030, 북한보다 중국에 반감 크다… 91%가 “비호감”

바른언론시민행동, 1001명 조사 노조엔 ‘부정적’ 42%, ‘긍정’ 34% 바른언론시민행동은 23일 발표한 전국 20~30세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지난 13~18일(6일간) 실시한 ‘2030세대 사회 인식조사’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중국에 대한 비호감이 91%로 높게 나왔다. /바른언론시민행동 우리나라 2030세대는 북한보다 중국을 더 싫어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국과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이념·성별·지역과 상관없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에 대한 시각도 부정적인 인식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짜 뉴스 퇴치 활동을 전개하는 시민단체 바른언론시민행동은 23일 발표한 ‘2030세대 사회 인식 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사는 전국 20~30세 성인 남녀 1001명을..

뉴스 2023.04.24

“여기 계산요” 사라진다, 이젠 고깃집서도 셀프결제

인건비 급증에 구인난… 일반 음식점서도 셀프결제 확산 셀프 결제가 햄버거 프랜차이즈나 분식점을 넘어 고깃집·쌈밥집 같은 일반 음식점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적은 인원으로 식당을 운영할 수 있어 인건비 부담과 구인난을 겪는 식당들이 셀프 결제를 속속 도입하는 것이다. 사진은 경기도 부천의 한 쌈밥집 테이블에 설치된 태블릿형 셀프 결제기 모습. /브이디컴퍼니 작년 10월 문을 연 경기도 부천 송내 번화가의 한 쌈밥 집에는 계산용 카운터가 없다. 대신 14개 테이블마다 카드 결제까지 할 수 있는 태블릿을 뒀다. 손님이 종업원 부를 필요 없이 주문부터 결제까지 테이블에서 스스로 하도록 한 것이다. 자동차 관련 사업을 하다 사람 부리는 게 힘들어 식당을 열었다는 사장 황두하(41)씨는 “주문받느라 직원이 왔다 갔다..

뉴스 2023.04.11

뺨 때리니 돈 나오네… ‘뺨 때리기 대회’ 성황

스포츠인가 엽기쇼인가 프로 격투기 선수도 합류 더 세게 더 찰지게 때려야 스타가 된다. 지난해 미국에서 개최된 ‘뺨 때리기 대회’ 장면으로, 상남자뿐 아니라 무서운 언니들이 참전하는 여성부(왼쪽)도 있다. /슬랩파이팅챔피언십 유튜브 뺨따귀를 힘껏 후려친다. 상대가 기절한다. 받아야 할 것은? ① 벌금 ② 상금 이른바 ‘뺨 때리기 대회’(Slap Fight)가 신종 스포츠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상금을 걸고 링 위에서 펼치는 일대일 토너먼트로, 한 사람씩 번갈아가며 상대의 뺨을 손바닥으로 가격해 승패를 가리는 단순 무식한 경기다. 동시에 맹렬한 시청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두뇌가 필요 없는 스트레스 해소의 가장 원초적 수단이기 때문이다. 세계적 격투기 대회 UFC 측이 따귀만을 위한 대회를 개최했고, 미..

뉴스 2023.04.09

로봇에 “냄새나” 놀렸더니…인상쓰며 “무슨 뜻이죠?” 버럭

아메카가 화가 난 표정을 짓고 있다./엔지니어드 아츠 유튜브 인간을 닮은 외모에 행동까지 비슷하게 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했다. 이 로봇은 실제 사람과 대화하며 상황에 맞는 표정을 짓는 등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했다. 영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 엔지니어드 아츠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유튜브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Ameca)’가 사람과 대화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냄새가 난다'는 말에 아메카가 미간을 찌푸리며 화를 내고 있다./엔지니어드 아츠 유튜브 영상 속 아메카는 상대방이 하는 질문에 답변을 하며 상황에 적절한 표정을 짓는다. ‘가장 행복했던 때가 언제인가’라고 묻는 질문에 아메카는 “내가 처음 활성화된 날”이라며 “인생을 처음 경험하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 살아서 사람들과 교류하..

뉴스 2023.04.07

40톤 성체도 속수무책… 같은 고래 잡아먹는 ‘킬러 고래’ 떼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만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범고래 무리가 거대한 회색고래 2마리를 공격하는 모습./ Monterey Bay Whale Watch 페이스북 바다의 포식자 범고래 무리가 거대한 성체 회색고래(귀신고래) 2마리를 공격하는 희귀한 장면이 포착됐다. 4일(현지 시각) 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만에서 30마리가량의 범고래 떼가 회색고래 2마리에게 덤벼드는 장면이 드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상을 보면 검정 범고래들은 자신의 몸집 두 배는 족히 넘는 한 쌍의 회색고래 주위를 맴돌며 옆구리나 아랫배 등을 공격하고 있다. 물속에서 헤엄치던 일부 범고래들이 공중으로 뛰어오르며 회색고래를 향해 달려들기도 했다. 이런 공격이 이어질 때마다 회색고래 한 쌍..

뉴스 2023.04.06

참 다른 미국 유대인, 이스라엘 유대인

지난달 27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사법부 무력화’ 법안 반대 시위에 나온 시민이 경찰의 물대포를 맞으며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고 있다. 텔아비브=AP 뉴시스 신광영 국제부 차장 영화 ‘블랙 스완’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내털리 포트먼(42)은 이스라엘에서 태어나 3세 때 미국으로 이주한 유대인이다. 포트먼은 2018년 유대인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제네시스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스라엘이 전 세계 유대인 중 빼어난 업적을 세운 한 명을 골라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루스 긴즈버그 대법관 등이 받았었고 상금도 100만 달러나 된다. 하지만 포트먼은 그해 4월 시상식에 불참하며 이렇게 밝혔다. “이스라엘은 정확히 70년 전 홀로코스트 난민들의 피난처로 세워졌다. 하지만..

뉴스 2023.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