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는 ‘美 전문대’ 일러스트=김영석 미국 미네소타주에 사는 잰더 밀러는 지난해 4년제 대학인 미네소타주립대에 합격했다. 그런데 그는 이 학교에 입학하지 않았다. 대신 ‘다코타 카운티’라 불리는 2년제 대학에 들어갔다. 잰더는 CNBC에 “2년제에 입학해 기술을 배우면 일자리가 보장되기 때문에 4년제에 갈까 하다가 진로를 바꿨다”며 “학비도 비싼데 굳이 4년제 대학에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미국에는 ‘커뮤니티 칼리지’라고 부르는 2년제 대학이 있다. 실무·기술 위주 교육을 실시하고 2년제라는 점에서 한국의 전문대와 비슷하다.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 전역에 약 1030개가 있다. 2010년 이후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 수는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공립 기준으로 405만여 명까지 줄었다. 그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