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 대명사 바둑이 멸종됐다 복원된 배경 대박이와 일석이가 하지홍 한국삽살개재단 이사장에게 신나서 뛰어오고 있다./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대박·일석, 이리 와!” 잔디밭에서 신나게 뛰놀던 대박이와 일석이가 꼬리를 흔들며 하지홍(70) 한국삽살개재단 이사장에게 달려왔다. 흰색·갈색·검은색이 섞인 얼룩무늬 짧은 털로 온몸이 덮인 대박이와 일석이는 처음 본 기자를 경계하는 눈치였지만 으르렁대거나 짖지는 않았다. 다가와 킁킁대며 냄새를 맡더니, 주인과 사이 좋은 걸 확인하고는 이내 몸을 다리에 비비며 친근감을 표현했다. “성격이 밝고 명랑해요. 사람을 좋아해 멀리 안 가고 주위를 맴돌지요. 우리 토종 개 ‘바둑이’의 특징입니다.” 얼룩덜룩한 무늬가 검고 흰 바둑돌 같다 하여 이름 붙여진 바둑이는 개의 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