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1739

반갑다고 꼬리치며 따라오던… 바둑이가 돌아왔다

한국 개 대명사 바둑이 멸종됐다 복원된 배경 대박이와 일석이가 하지홍 한국삽살개재단 이사장에게 신나서 뛰어오고 있다./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대박·일석, 이리 와!” 잔디밭에서 신나게 뛰놀던 대박이와 일석이가 꼬리를 흔들며 하지홍(70) 한국삽살개재단 이사장에게 달려왔다. 흰색·갈색·검은색이 섞인 얼룩무늬 짧은 털로 온몸이 덮인 대박이와 일석이는 처음 본 기자를 경계하는 눈치였지만 으르렁대거나 짖지는 않았다. 다가와 킁킁대며 냄새를 맡더니, 주인과 사이 좋은 걸 확인하고는 이내 몸을 다리에 비비며 친근감을 표현했다. “성격이 밝고 명랑해요. 사람을 좋아해 멀리 안 가고 주위를 맴돌지요. 우리 토종 개 ‘바둑이’의 특징입니다.” 얼룩덜룩한 무늬가 검고 흰 바둑돌 같다 하여 이름 붙여진 바둑이는 개의 대명..

뉴스 2023.08.12

실물 신분증·항공권 없어도 스마트폰 앱으로 국내선 탄다

통신3사, 한국공항공사 등과 ‘PASS스마트항공권’ 서비스 통신 3사와 한국공항공사가 김포와 김해·제주 등 전국 국내선 14개 공항에서 본인의 스마트폰 내 PASS 앱으로 신분증과 탑승권을 한 번에 인증받는 'PASS스마트항공권' 서비스를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통신 3사 이제 국내선 비행기를 탈 때 스마트폰 내 PASS(패스)앱을 이용해 실물 신분증과 항공탑승권 없이도 간편하게 탑승 수속을 밟을 수 있게 됐다. 통신 3사와 한국공항공사는 김포와 김해∙제주 등 전국 국내선 14개 공항에서 본인의 스마트폰내 PASS 앱으로 신분증과 탑승권을 한번에 인증받는 PASS스마트항공권 서비스를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PASS앱은 통신3사가 운영하는 신분 인증 서비스로, PASS앱을 통한 PASS스마트항..

뉴스 2023.08.08

스위스 연구진 “지난 1200년간 이렇게 더웠던 적 없었다”

북유럽 소나무 나이테에서 증거 발견 지난달 17일 이탈리아 로마 시내의 기온이 44도를 가리키고 있다. /AFP 지구 온난화로 인해 현재 지구 온도가 지난 1200년새 가장 더운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연방 연구기관인 숲·눈·경관 연구소(WSL)는 3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인 네이처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스칸디나비아반도 일대와 핀란드, 스코틀랜드 등지에 퍼져 있는 소나무 188 그루의 나이테를 이용해 지난 1200년간의 지구의 기온을 추정해본 결과, 최근 이 지역의 기온이 지난 1200년간의 자연적 온도 변화 범위를 벗어났을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의 기온이 지난 1200년 중 가장 높은 축에 든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이들 소나무들의 나이테에 있는 세포..

뉴스 2023.08.04

콘크리트 벽, 주차장 바닥이 배터리 된다

[사이언스샷] MIT 연구진, 시멘트·탄소가루로 고용량 축전지 개발 주택 기초에 들어가는 콘크리트로 연중 전력 제공 슈퍼 커패시터 시멘트에 전기가 통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그림. 전기 시멘트로 주택 기초를 만들면 하루 종일 가전제품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MIT. 주차장에 전기자동차를 세워두면 바로 충전이 된다. 집에서는 벽과 바닥이 하루 종일 전기를 제공한다. 만화 같은 이야기가 현실이 되고 있다. 집과 도로를 만드는 시멘트가 원할 때마다 전기를 제공하는 배터리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토목환경공학과의 프란츠-요제프 울름(Franz-Josef Ulm) 교수 연구진은 1일 국제 학술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시멘트와 탄소 입자..

뉴스 2023.08.01

두 팔 뒤덮은 문신에 "이게 내 신앙"…성직자 타투 난리난 英

[글로벌리포트] 반팔 사제복을 입은 여성이 미소를 띠고 있다. 최근 영국 잉글랜드 성공회 캔터베리 대성당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이다. 새로 부임한 웬디 달림플 사제를 소개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곧 논쟁이 벌어졌다. 달림플 사제의 두 팔을 뒤덮은 타투(tattoo·문신) 때문이다. 사진엔 댓글이 1000개 넘게 달렸다. "성직자에게 타투는 부적절하다"는 주장과 "개인의 자유"라며 사제를 지지하는 의견이 맞섰다. 논란이 커지자 달림플 사제가 직접 나서 "나의 소명과 신앙을 표현한 타투"라고 설명했다. 캔터베리 대성당도 "외모에 대한 모욕을 용납할 수 없다"며 그를 옹호했다. 그러나 여전히 일각에선 "보기 거북하다"며 사제직 박탈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영국 잉글랜드 성공회 캔터..

뉴스 2023.07.30

교통카드 안 찍고 지하철 타는 시대...서울시 ‘태그리스’ 도입

서울시, 세계 최초 상용화 내달 1일 서울 우이신설선에 ‘태그리스’ 결제 시스템 도입 다음 달 1일부터 서울 경전철 우이신설선을 타는 승객은 개찰구(게이트)에서 교통카드를 찍지 않아도 된다. 개찰구를 통과하기만 해도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태그리스(Tagless)’ 결제 시스템이 개통되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다음 달 1일부터 '태그리스(Tagless)' 시스템을 경전철 우이신설선에 도입한다. 승객들이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티머니 서울시와 교통카드 회사 티머니는 “다음 달 1일부터 우이신설선 12개 역에 태그리스 시스템을 개통하기로 했다”며 “지하철에 태그리스 시스템을 상용화하는 것은 서울이 세계 최초”라고 20일 밝혔다. 태그리스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모바일티머..

뉴스 2023.07.21

세계 가장 힙한 도시의 추락… 마약에 취해 차량 털고 권총 탕탕

범죄 소굴된 샌프란시스코… 오로라 특파원 르포 18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텐더로인 지구에서 노숙자와 마약에 취한 사람들이 거리를 점령하고 있다./오로라 특파원 18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도심 텐더로인 지구. 두 남성이 기다란 철제 도구를 들고 길가에 세워진 낡은 파란색 승용차로 향했다. 한 명이 도구를 유리창 안으로 끼워 넣어 위아래로 흔들자, 오래된 차량의 문이 ‘딸깍’ 하고 열렸다. 이들은 차량 안에 있던 옷가지와 가방들을 챙기면서 “오늘도 한 탕 건졌다”고 웃었다. 대낮에 차량 도난 사건이 벌어졌지만, 아무도 그들을 신고하거나 제재하지 않았다. 범죄가 발생한 거리 인근에는 한 픽업 트럭이 유리창문을 검은색 테이프로 꽁꽁 싸맨 채 주차되어 있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4년 넘게 거주..

뉴스 2023.07.20

‘광우병 연예인 40명’ 전모 최초 공개...‘가짜’와 싸우는 언론인

[송의달 LIVE] 서옥식 대한언론인회 부회장 인터뷰 ①1842개 ‘광우병동맹군’ 앞장 선 연예인들 ②천안함 폭침, 원전 오염처리수 등 ‘가짜’ 행진 ③조작·왜곡·강변 ‘원조’인 북한 닮아가는 한국 ④국가정체성 배반한 ‘문재인 망언록’ 낼 것 서옥식(徐玉植) 대한언론인회(大韓言論人會) 부회장은 거짓·왜곡·조작·날조·선동과 싸우는 전사(戰士)이다. 서울대 동양사학과 졸업 후 1973년 동양통신에 입사한 그는 외신부·사회부·기획취재부에서 통일혁명단 재건 음모사건, YH사건, 12.12 사태, 사북탄광 항쟁 같은 사건·사고 현장을 직접 취재했다. 이후 동양통신과 합동통신이 통폐합해 생긴 연합뉴스에서 정치부 차장, 방콕특파원, 외신1부장, 북한부장을 거쳐 김대중 정부 시절 편집국장으로 2년 넘게 일했다. 서옥식..

뉴스 2023.07.16

두 팔과 눈 잃고 돌아온 남편, 꼭 껴안은 아내… 전세계 울린 사진 한 장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한 병원에서 아내 알리나가 중상을 입은 남편 안드리이를 끌어안고 있다./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두 팔을 잃고 돌아온 남편을 끌어안은 아내의 모습이 전 세계를 울리고 있다.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12일(현지 시각) 트위터에 “천 마디의 말 대신에”라며 전쟁의 참상을 담은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한 남성이 두 팔을 잃고 붕대를 감은 채 병상에 누워있으며, 연인으로 보이는 여성은 눈을 감고 다친 남성의 어깨에 기댄 채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진은 지난 10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한 병원에서 촬영된 장면이다. 남성은 팔 뿐만 아니라 얼굴도 크게 다쳤으며, 촬영 시점까지도 상처가 아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게라셴코 장관은 “우크라이나 방어군 안드..

뉴스 2023.07.13

“北 밀수단속에 쌀 구할 길 없어… 사람처럼 살고 싶었다”

하나원 교육생들의 탈북 이야기 제빵 교육받는 하나원 입소자들 북한 이탈 주민의 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통일부 소속 기관인 하나원이 올해 개원 24주년을 맞이했다. 10일 경기 안성시 하나원 직업교육관에서 북한 이탈 주민들이 강사로부터 제과·제빵 교육을 받고 있다. 안성=사진공동취재단 “북-중 국경지대에 살았는데 (당국에서) 2016년부터 밀수를 못 하게 하니까 쌀을 해결할 방법이 없는 겁니다. 밥 먹고 생활용품 구하고 이런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2019년 탈북해 중국에 살다 최근 한국에 온 20대 여성 A 씨가 검은색 대형 가림막 뒤에서 북한 내부 식량난에 대해 이야기했다. 통일부 산하 탈북민 정착기관인 하나원에서 정착 교육을 받고 있는 A 씨는 “밀수 단속으로 생활이 너무 힘들어져서 중국으로 나오게 ..

뉴스 2023.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