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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젊은 대장암’ 세계1위 …전문의 “이 식품은 피해라”

크게보기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우리나라는 50세 미만(20~40대)에서 발병하는 대장암, 이른바 ‘젊은 대장암’ 발병률 세계 1위다.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지난해 국제 의학저널 랜싯(Lancet)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한국의 20~49세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으로 조사 대상 42개국 가운데 가장 높다. 이는 호주(11.2명)나 미국(10명)보다도 높은 수치다.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하지만 서구화한 식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젊은 대장암 증가는 세계적인 추세다. 한 전문의가 젊은 대장암 발병률 증가와 관련해 피해야 할 다섯 가지 음식을 공개하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미국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대장항문외과 의사 카렌 자기얀 박사는 자..

건강상식 2024.11.21

499만원 컴퓨터를 종일 쓰고 일했다… 맥북이 그대로 눈앞에

[써봤습니다] 애플 비전프로  본지 장형태 기자가 애플 비전프로를 쓰고 있는 모습. 고화질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착용하고도 주변 모습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스튜디오광화문 499만원짜리 컴퓨터를 머리에 쓰고 일을 하면 어떨까? 애플이 지난 15일 국내 출시한 비전프로를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종일 사용해봤다. 비전프로는 머리에 쓰면 화면이 달린 고글이 눈을 가리는 헤드셋 형태의 기기다. 타사는 이를 가상현실(VR) 또는 혼합현실(MR) 헤드셋이라고 부르지만 애플은 ‘공간 컴퓨터’라는 명칭을 고집한다. 스펙은 고성능 컴퓨터 못지않다. 맥북에 들어갈 만한 고성능 M2칩과 16기가바이트 용량의 D램이 장착돼 있으며, 4K TV보다 많은 픽셀이 탑재된 OLED 화면이 들어갔다. 비전프로를 쓰면 12개의 카메라와..

IT, 컴퓨터 2024.11.21

하루 8000보·빨리 걷기 20분… 病 막는 '걷기 황금 비율'

일본 건강 장수 의료센터걷기·질병 개선 효과 연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루 8000보를 걷고, 그중 20분을 빠르게 걸으면, 거의 모든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본 최초 장수 연구소인 도쿄 도립 건강 장수 의료 센터 노화 제어 연구팀이 하루 걸음 수와 그중 빨리 걸은 시간이 얼마냐에 따라 질병 예방 효과가 얼마나 차이나는지를 20년에 걸쳐 추적 관찰한 연구가 일본서 화제다. 기적의 연구, ‘걷기 황금 비율’이라고 불리며, 건강 정보 관련 언론 기사나 인터넷 사이트에 빠짐없이 등장한다.그래픽=양진경 도쿄 건강 장수 의료 센터 노화 제어 연구팀 운동과학 연구실장 아오야나기 유키리 박사팀은 군마현의 한 지역에 사는 65세 이상 전 주민 5000명을 대상으로, 20년간 신체 활동과 질병 예방의 관계를..

건강상식 2024.11.21

10년 전 1억원으로 삼전·아파트·비트코인 샀다면, 지금 가치는?

10년전 각 자산에 1억원을 투자한 경우 현재 가치. /인스타그램 'APT LAP' 10년 전 아파트, 주식, 비트코인에 1억원을 투자했다면 현재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자산은 무엇일까. 비트코인이 가장 수익률이 높았고, 애플 주식, 아파트, 삼성전자 주식 순이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10년 전 1억원 투자했을 때 현재가치’라는 주제의 게시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글에는 비트코인과 삼성전자·애플 주식, 아파트(서울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 등의 10년 전 가치와 현재 가치를 비교한 자료가 올라왔다. 이는 2014년 1월 기준으로 각 자산의 가치를 비교한 자료로, 서울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 아파트(전용면적 59㎡)는 10년 전 매매가 4억원(전세 3억원)에서 현재(2024년 11월) 실거래가..

비트코인 2024.11.18

백세인 1400명의 장수 비결 '하자·주자·배우자'

박상철 전남대 연구석좌 교수가 최근 조선일보 건강·의학 유튜브 ‘이러면 낫는다’에 출연해 초고령 장수인의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박 교수는 2000년대 초반부터 전국의 백세인을 연구해온 장수의학 분야의 권위자다. 이번 방송에서 그는 유전적 요인은 장수에 30%만 영향을 미치며, 나머지 70%는 생활습관과 환경 요인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박 교수에 따르면, 백세인은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의 발병률이 일반 고령자보다 현저히 낮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시 80대 고령자의 사망률이 20%에 이르지만, 백세인은 오히려 5%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백세인이 꾸준한 신체 활동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조선일보 유튜브 '이러면 낫는다'. 백세인들은 집에서 텃밭을 가꾸거나 지속적..

카테고리 없음 2024.11.18

"만병통치약 아닙니다"…전세계 사망의 9% '이 약' 때문

한림-웁살라 국제학술 심포지엄 항생제 내성 전문가 대담전 세계 사망자 수, 에이즈 넘어모든 종류의 감염 치료에 영향공동연구 데이터, 성과 기대감이미지크게보기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 김용균 교수(왼쪽)와 웁살라항생제센터 댄 안데르손 소장항생제 내성은 전 세계적인 문제로 꼽힌다. 전 세계 사망자 수(2019년 기준 약 130만 명)가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 수(86만 명)를 가볍게 넘어선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항생제 내성을 세계보건 10대 우선 과제로 삼은 이유다. 지난 12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일송문화홀에서 열린 한림-웁살라 국제학술 심포지엄 핵심 세션 중 하나는 바로 항생제 내성이었다. 이날 좌장을 맡은 스웨덴 웁살라항생제센터 댄 안데르손(Dan Andersson) 소장과 ‘글로벌 항생제 내성에 맞선 ..

건강상식 2024.11.18

말은 잘하는데 글은 자신 없다는 당신에게

신문 칼럼을 자주 읽으면 글의 뼈대와 흐름이 보인다  일러스트=한상엽 말과 글은 상통한다. 누군가는 반문할 터. 글은 잘 쓰는데 말은 못하는 사람도 많다고. 이건 이른바 숭문어눌(崇文語訥)의 전통적 습속과 관련이 있다. 예로부터 글쓰기는 높이 쳐주고 대우하는 반면 말하기는 낮잡고 하찮게 치부한 것 말이다. 그러나 말을 아끼거나 신중히 가려서 하는 것과 말을 잘 못하는 경우는 구별된다. 관찰한 바에 따르면, 요즘은 말은 곧잘 하는데 글은 자신 없다는 호소가 더 많은 듯하다. 말을 잘한다는 것도 사실은 따져볼 문제다. 쓸데없는 내용이나 하나 마나 한 이야기, 혹은 입심과 수다의 차원을, 말을 잘하는 것으로 오해·왜곡·착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쨌든 진정으로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면 원칙적으로 글도 잘 쓰게..

지식채널 2024.11.17

중년 접어든 후 매일 딱 '160분'… 기대수명 5년 늘리는 가장 쉬운 방법

지난 7월 30일 더위를 피해 광주 오룡동 '시민의숲'으로 나온 시민들이 산책로를 맨발로 걷고 있다. /김영근 기자 중년 이후 매일 160분 넘게 걸으면 기대수명이 5년 이상 길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각)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따르면 호주 그리피스대 레너트 비어만 교수팀은 40세 이상 중년의 신체활동 수준과 수명 단축 간의 연관성을 분석해 이 같은 예측치를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연구 대상은 40세 이상의 미국인이다. 연구에는 2003년부터 2006년까지의 미 국민 건강·영양 조사가 집계한 신체활동 추적 데이터가 사용됐다. 2017년 국립보건통계센터의 사망자 데이터와 2019년 인구조사국 데이터도 함께 쓰였다...

건강상식 2024.11.15

“이게 밑장빼기?” 판사 놀랐다…60억 털어간 딜러의 팔꿈치

황민구 법영상분석연구소장 딥페이크 범죄는 피해자인 ‘우리’의 문제 황민구 법영상분석연구소장은 최근 큰 사회문제로 불거진 ‘딥페이크’ 범죄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생각의 전환’이 (딥페이크 범죄의)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했다. 기술 발전 덕에 범죄 대응도 쉬워질 줄 알았는데, 영상 분석 전문가인 그는 왜 이렇게 얘기했을까.이미지크게보기지난 4일 황민구 법영상분석연구소 소장이 중앙일보 VOICE팀과 인터뷰하고 있다.‘법영상 분석’은 말 그대로 사건·사고가 담긴 영상을 분석 대상으로 삼는다. 카드 도박(바카라)의 ‘밑장빼기’ 현장의 영상도 황 소장의 ‘눈’을 피하지 못했다. “카드 게임 규칙도 잘 모른다”던 그가 ‘밑장빼기’ 기술의 순간을 포착해 낸 건 집요한 집념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황 소장은 인터뷰에서..

인물 2024.11.15

환절기 유의해야 할 뇌졸중 전조증상 4가지

조선일보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이러면 낫는다’가 12일 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하는 ‘뇌 건강 지키기’ 프로젝트 1편으로 뇌졸중 편을 공개했다. 뇌졸중 전문가인 김진권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가 뇌졸중의 현황과 증상, 치료법 등을 소개했다./조선일보 유튜브 '이러면 낫는다'. 뇌졸중은 크게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나뉜다. 뇌출혈은 뇌혈관 파열로 혈관 밖으로 피가 유출되는 증상이고, 뇌경색은 혈액이 뇌에 공급되지 않아 뇌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뜻한다. 김 교수는 “고혈압에 대한 인지도가 많이 높아지고 혈압 관리를 하는 사람이 늘면서 뇌출혈 위험도는 줄었지만, 뇌경색은 아직도 꽤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한국 기준으로는 4대 1 정도로 뇌경색이 더 많이 발생한다″고 했다./조선일보 유튜브 '이러면 낫는다'. ..

건강상식 2024.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