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종교 이야기
홍익희
지음|행성:B잎새|484쪽|2만2000원
유대교에는 '원죄(原罪)' 개념이 있을까? 이슬람에도 '최후의 심판'과 '부활'
개념이 있을까?
흔히 유대교와 그리스도교, 그리고 이슬람은 한 뿌리에서 나왔다는 점을 알고 있다. 하지만 한 치만 더 파고들어 가면
세 종교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 책은 세 종교의 공동 시조인 아브라함에서 시작해 최신 시사상식에
이르기까지 상세히 알려준다. 선민(選民)의식으로 똘똘 뭉친 유대인들의 유대교는 포교나 전도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 또 유대교인들에게는 아담과
하와가 하느님에게 불순종한 것이 죄가 아니라 지금 여기를 사는 내가 하느님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 죄다.
모두 교리상으로는 평화를
지향한다지만 세계인의 걱정거리가 돼버린 세 종교. '유대인 이야기' 등 전작으로 주목받은 바 있는 저자가 방대한 자료에서 추려낸 골자들은 종교에
관심이 없더라도 교양 삼아 읽기에 훌륭하다.
김한수 종교전문기자 조선 입력 : 201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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