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비트코인 중개업체 코인베이스, 260억원 투자 유치

해암도 2013. 12. 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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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중개업체인 코인베이스가 실리콘밸리에서 260원의 투자를 유치했다./사진=블룸버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중개업체 코인베이스가 실리콘밸리에서 2500만달러(약2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테크크런치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이제까지 비트코인 관련 투자 중 가장 큰 규모다.


코인베이스 기존 투자자인 유니온스퀘어벤처와 리빗캐피탈도 추가로 투자해 코인베이스는 지금까지 총 3100만달러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벤처투자자본 안드리센 호로위츠의 파트너인 크리스 딕슨은 이번 투자 단계를 주도하는 투자자 자격으로 코인베이스 이사회에 참여한다.

딕슨은 "언론은 비트코인을 투기 거품이나 범죄행위 지원 등으로 묘사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리콘밸리에서는 기술적 돌파구로 여기고 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다른 기술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하며 신용카드 거래 등과 달리 탈중앙화돼 있고 저비용이면서도 비교적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6월 창립됐으며 비트코인 거래를 할 수 있는 전자지갑을 제공하는 업체다.

코인베이스 전자지갑 회원수는 60여 만명이다. 지난 8월에 20여 만명이었던 코인베이스 전자지갑 회원수는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으로 최근 수개월 동안 급증했다.

한편 비트코인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각국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비트코인을 '일종의 허구상품'으로 규정하면서 위험성을 경고하며 금융기관들이 비트코인 거래를 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머니투데이 차예지 기자 | : 2013.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