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모은 돈으로 밀링턴은 인근 땅 370여평을 4만 파운드(약 5800만원)에 샀다. 이후 한 주택단지개발회사에서 이 땅에 관심을 드러냈고, 하비는 구입가보다 50배가 많은 200만 파운드(약 29억원)에 땅을 팔았다.
밀링턴은 “그 회사에서 가격을 얼마나 제시할 지 알 수 없었다. 그런데 정말 큰 액수를 제시해서 놀랍기만 했다. 내 또래가 가질 수 없는 돈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어린 나이에 돈을 많이 벌게 됐지만 밀링턴의 꿈은 경찰관이 되는 것이다. 이미 경찰 후보생 학교에 입학을 준비하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입력 2016-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