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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일화, 1억여 원 버리고 병원으로 달려간 사연 '폭풍 감동'

해암도 2013. 7. 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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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필 일화 공개. 사진=한국아이닷컴 DB

 

가왕으로 불리는 조용필의 일화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용필 일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게시글은 조용필의 전 매니저 최동규씨의 인터뷰를 발췌한 것이다.

최씨는 인터뷰에서 "조용필이 4집 발매로 바쁜 활동 중 매니저에게 깡촌 요양 병원원장에게 전화가 걸려 왔다. 원장은 14살 지체 장애 여자아이가 조용필의 4집 수록곡 '비련'을 듣더니 입원 8년 만에 처음으로 눈물을 흘리며 감정을 보였다고 전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최씨는 "보호자 측은 돈은 원하는 만큼 줄 테니 조용필이 직접 불러줄 수 없는지 부탁을 했다. 당시 조용필은 캬바레에서 한 곡 부르면 지금 돈으로 3,000만~4,000만원쯤 받았다. 하지만 조용필에게 전했더니 담배를 바로 끄고 병원으로 출발하자고 했다. 그날 4개의 행사를 뒤로한 채 위약금을 물어가며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다"고 전했다.

또 그는 "병원에 도착한 조용필은 여자아이의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자 아무 표정없이 멍하니 앉아있던 여자아기가 펑펑 울기 시작했고 아이의 부모님도 눈물을 흘렸다. 노래를 마친 조용필이 여자아이를 안아주고 사인 씨디를 주고서 차에 타려고 하자 아이의 엄마가 '돈은 어디로 보내면 되냐'고 물었더니 조용필은 '따님 눈물이 제 평생 벌었던, 또 앞으로 벌게 될 돈보다 더 비쌉니다'라고 말하며 돈을 거절했다"며 조용필의 감동적인 선행을 공개했다.

조용필 일화를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가왕이네" "일화 이거 사실이야?" "소름 끼쳐. 정말 대박인데" "나도 눈물 난다" "전설은 전설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아이닷컴 한미애 기자 : 2013.07.12